[소설/시/희곡]The Giver(기억 전달자)_다양한 생각을 하게 하는 청소년 SF소설

기억 전달자 - YES24

오늘 소개할 책은 The Giver라는 소설이다. 

사실 더 심오할 책일줄 알았다. 

표지의 할아버지가 그렇게 생각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청소년이 읽기 좋은 SF소설이었고, 

이 소설은 1993년에 출판되어 보스턴 글로브 .. 아너 상,

뉴베리 상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아동-청소년 문학상),

칼데콧 상, 등등 상을 휩쓸었다고 보면 된다. 

 

사실 그럴만 하더라

읽어보니 재밌더라 😊 

 

 

 

1. 줄거리 

주인공 조너스가 있다. 

처음 1장만 하더라도 평범한 가족 얘기인 줄 알았다. 

하지만 좀 심상치 않음을 알게 된 건 그 이후였다. 

12살이 되는 주인공이 직업을 부여받게 된다는 것( 그 직업에 따른 훈련/교육이 시작됨)

어머니가 변호사이신데 '임무해제' 라는 단어가 나온다는 것 

 

처음에는 음? 무슨 말이지 했다.ㅎㅎ

그러니까,

조너스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철저히 통제된 SF상의 사회이다. 

규칙을 정리해보면, ? 

 

- 잘못을 3번 이상 하거나, 늙거나, 장애가 있거나, 쌍둥이거나 이런 경우에 

이 세상에서는 '임무해제'되게 된다. -> '약을 투여해 죽음에 이른다.'

- 식량도 각각 집으로 배달해준다. 

- 직업도 정해주고, 결혼을 할 때도 신청하여 배우자를 정해준다. 

- 산모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애를 낳는다. 1년에 딱 50명,

이에 일반 가정에서 아이를 신청하면 자신의 아이가 아닌 산모의 아이를 키우게 된다. 

- 더 많은 아이를 낳으면 안되기에 어른들은 성적 욕망을 없애주는 약을 먹는다. 

- 세상에 색이 없다. 다 같은 회색? 인가 암튼 색도 없고 모든게 일정하고 연속적인 세상이다.  

- 이 마을에서 하는 모든 것들은 CCTV?로 다 듣고 , 다 보고 있다. 

 

이런 세상에 살고, 전혀 불만을 가져본 적도 없는 주인공 조너스가 

12살이 되던 해에 직업을 부여받는다. 

 

 

 

기억 보유자 

 

 

 

어리둥절하다. 처음 보는 ... 

기억 보유자란 , 이 표지의 할아버지가 바로 기억 보유자인데, 

전쟁, 기아, 고통, 슬픔, 기쁨, 사랑, 행복 등의 기억을 가지고 있고, 

원로 위원회에서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 때 기억보유자의 생각을 물어보고 

결정한다. 

 

이런 직업을 가지게 된 조너스는 훈련에 들어가는데, 

그 곳에서 사랑이라는 기억을 전달받게 된다. 

집으로 돌아간 조너스는 부모님께 자기를 사랑하냐고 묻는다. 

부모님은 웃으며, 사랑이라는 단어는 너무 광범위 하며, 이 마을 전체가 너를 사랑한다고 했다. 

하지만 조너스는 자기가 기억전달자에게 받은 '사랑'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기억 보유자는 규칙을 몇가지 어길 수 있다. 

자기가 보고싶은 장면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오늘 태어난 일란성 쌍둥이 중 하나가 임무해제 되는 장면을 조너스에게 보여준다. 

그때 까지 조너스는 임무해제가 죽음을 뜻하는 지 몰랐다. 

이 사실을 알게된 조너스는 충격에 빠진다. 

 

 

그래서 뭐 자기 동생인데 '임무해제' 당하게 생긴 가브리엘과 조너스가 이 마을을 탈출하여, 

일반적인 우리가 생각하는 세계로 도착하며 이 소설은 끝이 난다. 

 

사실 이 소설은 우리에게 많이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임무해제에서 _  장애인 문제,  신체 조건에 따른 차별 문제, 안락사 문제 등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아이에 대해서는 인구문제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새로 태어난 아이들의 수를 조절할 수 없다면 -> 굶어 죽는 문제 등장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여러 문제들을 던져주고 그에 대한 가치판단을 하게 만들어준다.

 

 

 

 

2.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P. 168

" 안전하지 않기 떄문이 아닐까?" 

"안전하지 않은 것은 확실해요, 사람들이 배우자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 어떨까요?

그리고 배우자를 잘못 선택한다면요?"

"아니면 이럼 어떨까요? 사람들이 자기 직위를 스스로 선택한다면 말이에요?"

"끔찍한 일이 벌어지겠죠. 상상조차 못하겠어요

사람들이 잘못 선택하지 않도록 우리가 보호해야 해요"

 

-> 안전하다는 것은 배우자를 스스로 고르지 않고, 직위를 스스로 고르지 않는 것을 얘기한다. 

이런 사회에서는 사람들은 자유를 박탈당한다.

안전하다와 자유롭다 이 두개의 선택지 중 뭐가 더 나은지 가치선택을 하게 만든다. 

 

 

 

 

3. 마음 속에 남는 느낌을 자유롭게 기술

 

사실 이게 청소년 소설이라 그런지 어른이 되고 그 입장에서 보니까,,

씁,,기억 전달자가 꼬드긴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 잘있는 애를 꼬드기지... 

나는 사실 이런 사회가 좋아보인다. 물론 임무해제라는 무시무시한 것을 받지 않도록 해야겠지만

이런 통제되고 안정적이고 그런 것이 솔직히 우리 사회에는 없으니까 

 

한 번 경험을 해보고 싶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부모님이 친 부모님이 아닌거 

그거는 근데 그거나름대로 제 구실을 할 것 같다. 

공정하다는 착각에서 부의 대물림이 가족사회가 사라지지 않는이상 유지될 거라 했는데 

이런 사회라면 부의 대물림은 없겠다.😁

 

 

 

나는 이 책을 추천한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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