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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pater1 p.30 몇 년에 한 번씩 쓰는 물건은 필요 없다. 물건은 매일 열심히 써서 수명을 다하게 해줘야 한다. p.31 참고로 무인양품의 가구를 처음 쓰는 사람이라면 저렴하고 캐주얼한 소나무 원목부터 시작하는 걸 추천한다. p.33 책을 좋아하는 나에게 책을 콤팩트하게 관리하는 방법은 매일의 숙제. _ 소장한 책을 유심히 살피다 보니 일년에 몇 번밖에 읽지 않는 책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과감히 책장째 처분했다. 책을 소장하지 않게 된 뒤로는 도서관, 대여점 그리고 전자책으로 독서 생활을 즐긴다. chpater2 필요한 물건만으로 생활하기 시작한 뒤로 가구를 바꾼 적이 없는데도 센스좋다, 저 가구는 어디꺼야? 라는 칭찬을 듣는 일이 많아졌다. 여백을 늘리고 컬러 수를 줄인 것뿐이데 ..

스마트폰 노안은 합병증이 뒤따르는 무서운 질환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작은 습관들을 고치고 눈 건강에 신경쓰면, 스마트폰 노안은 얼마든지 치료할 수 있다. 스마트폰 노안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눈의 초점을 맞추는 '모양체 근육'이 혹사당해 눈의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긴 상태 먼 곳을 바라볼 때는 모양체근이 이완되어 수정체가 얇아진다. 반대로 가까운 곳을 볼 때는 모양체근이 긴장상태가 되어 수정체가 두꺼워진다. 스마트폰의 노안의 원인은 아주 간단하다. 바로 모양체근의 피로 때문이다. 타고난 시력과 스마트폰 노안은 전혀 관계가 없다. 특히 시선을 먼 곳에서 가까운 곳으로 이동할 때, 혹은 가까운 곳에서 먼 곳으로 이동할 때, 눈앞이 침침하거나 흐려진다면 스마트폰 노안이 아닌지 의심해보아야 한다. 빛을..

중간고사가 끝났으니,, 내가 읽고 싶었던 책 다 읽을 거다!!! p.158 어떤 화장품을 바르고 피부에 알레르기가 생겼다면 화장품이 잘못됐다는 생각이 드나요, 본인의 피부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드나요? 사람들은 화장품에 문제가 있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정답은 피부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타고난 피부 체질이 예민해서 남들은 똑같은 걸 발라도 이상이 없는데 그 피부만 문제가 생기는 거니까요. 알레르기는? 몸에 해롭지 않은 것이 들어왔는데도 몸이 면역 반응을 너무 예민하게 해서 그것을 항원이라 인식하고 쫒아내기 위해 악착같이 싸우는 민감한 반응입니다. 그러니까 내 몸의 면역 상태가 특정 물질에 예민할 때 생기는 게 알레르기예요. 03 수줍음 많은 안면홍조 안면홍조는 미세한 온도 차이나 감정의 변화에 따라서 ..

http://www.yes24.com/Product/Goods/52285643 인 더 풀 - YES24 인 더 풀 www.yes24.com 찾아보니 지금은 중고도서로만 판매중인 것 같은 꽤 오래된 도서, '인더풀'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을 또 읽었다.✌️ 이번에도 역시나 너무 재밌게 읽었으며 다음에도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을 읽어야지 생각했다. 🤭 목차 1. 도우미 2. 아, 너무 섰다! 3. 인 더 풀 4. 프렌즈 5. 이러지도 저러지도 약간 소설 자체가 가벼운지라 주제도 가벼워보이지만 내용은 가볍지 않고 인간의 내면에 있는 딥한 감정들을 다루었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5. 이러지도 저러지도 5장이 가장 나에게 인상깊었던 구절이 많은 것 같다. 5. 이러지도 저러지도 이러지도 저러지도는 강박신경증에 ..

'오쿠다 히데오'를 아는가? 사실 나도 이주일 전에는 몰랐던 작가이다.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일본 작가이고, 상도 여럿 받은 꽤 유명한 작가이다. 라는 교양 수업에서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라는 소설을 읽었다. 읽는데 술술 읽히고 재미도 있고 교훈도 있도 생각해볼 만한 것들도 던져주더라 그래서 같은 작가의 다른 책을 빌려서 읽어보았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8978823 쥰페이, 다시 생각해! - YES24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서 찾아온 한 줄기 희망쥰페이는 자신이 속한 야쿠자 하야다 파 오야붕으로부터 상대 조직의 간부를 제거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쥰페이는 그것이 희망 없는 삶을 살고 있 www.yes24.com 쥰페이는 신주쿠의 가부..

기억 전달자 - YES24 『1984』『멋진 신세계』『시녀 이야기』의 뒤를 잇는 또 하나의 SF 명작. 모두가 잃어버린 감정을 찾기 위해 나서는 열두 살 소년의 이야기. 모두가 똑같은 형태의 가족을 가지고 동일한 교육을 www.yes24.com 오늘 소개할 책은 The Giver라는 소설이다. 사실 더 심오할 책일줄 알았다. 표지의 할아버지가 그렇게 생각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청소년이 읽기 좋은 SF소설이었고, 이 소설은 1993년에 출판되어 보스턴 글로브 .. 아너 상, 뉴베리 상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아동-청소년 문학상), 칼데콧 상, 등등 상을 휩쓸었다고 보면 된다. 사실 그럴만 하더라 읽어보니 재밌더라 😊 1. 줄거리 주인공 조너스가 있다. 처음 1장만 하더라도 평범한 가족 얘기인 줄 알았다..

서문 두 나라가 있다고 해보자, 둘 다 재산과 소즉에서 똑같은 수준으로 불평등하다. 이렇듯 극명한 재산과 소득의 불평등이 불편하다면 '이 두 사회는 부정의한 사회구나'라고 여기게 될 것이다. 그러나 판단에 앞서 정보를 더 찾아보자. 가령 '어떻게 이런 불평등한 분배가 빚어졌는가'라던가 기술관료의 지배냐 귀족의 지배냐 내가 부자라고 할 때, 나는 나의 부와 특권을 내 자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사회를 선호할 수 있다. 그러면 귀족제 사회가 정답일 것이다. 내가 가난하다면 나 자신 또는 내 자손들이 사회적 상승의 기회를 갖는 사회를 선호할 것이다. 따라서 능력주의 사회를 선택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좀 더 살펴보면 두 경우 모두 정반대로 생각할 점이 있음을 알게된다. 부 또는 가난은 각각의 사회적 지위와 자부..

서론 2000년대에는 대학 성적을 얼마나 잘 받았는지, 심지어 대학 입학시험을 통과했는지 여부가 대통령에게 후광을 씌워줄 수도 있고 반대로 먹칠을 할 수도 있는 문제로 작용했다. 무기가 된 대학 간판 진짜 놀라운 점은 정치인들이 자기 대학 성적을 부풀린다는 데 있지않다. 그들이 그러지 않으면 안된다고 여기는 점에 있다. 불평등의 해답은 교육? 해답은 이랬다. 노동자의 학력 수준을 높여 그들이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경쟁하고 승리할 수 있도록'한다. 기회의 평등이 기본적인 도덕적, 정치적 프로젝트 과제였다면 고학력을 이수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정책의 제 1목표였다. 포퓰리즘 감각으로 글을 쓰는 작가인 토머스 프랭크는 진보파들이 불평등의 해법으로 교육에 중점을 두는 시각을 비판했다. "진보파에게 모든 중대..

서론 ✔️ 요즘 우리는 성공을 행운이나 운총의결과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의 노력과 분투로 얻은 성과라고 본다. 여기에는 어두운 면도 있다. 우리보다 운이 덜 좋았던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힘들어진다. 내 성공이 순전히 내 덕이라면 그들의 실패도 순전히 그들 탓이 아니겠는가? 이 논리는 능력주의가 공동체 의식을 약화시키는 논리로 기능한다. 지난 40년간 능력주의적 가정은 공적 문화를 "알아서 운명을 책임져라"는 식으로 바뀌어 버렸다. 고된 노력과 정당한 자격 1980년부터 하버드에서 정치철학을 가르쳐온 나는 능력주의 정서가 점점 짙어지고 있음을 나의 학생들에게서 느낄 수 있었다. 1990년대에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지는 현상으로, 갈수록 더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성공은 자신의 덕이며, 자신이기울인 노력에 따..

역사의 옳은 편 자신의 정책이나 정치적 동맹자를 변호하며 "역사의 옳은 편에 서 있다."고 하고, 그 비판자들에 대해서는 "역사의 잘못된 편에 서있다."고 규정하는 것이다. 이런 승리주의적인 표현은 민주당 대통령들이 즐겨 사용했다. 버락 오바마는 무려 32번이나 썼다. 역사가 되기도 전에 역사를 들먹이는 일, 그것은 두 가지 점에서 문제가 있다. 첫째, 일이 이렇게 저렇게 흘러갈 거라고 하는 예측은 고약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둘째, 역사가 예측한 대로 흘러갈지라도 그것이 곧 도덕적 정당회의 기반이 될 수는 없다. 도덕 세계의 궤적 버락 오바마는 마틴 루터 킹의 다음과 같은 말을 즐겨 인용했다. "도덕 세계의 궤적은 길다. 그러나 반드시 정의를 향해 휘어진다." 그가 얼마나 이 말을 좋아했는가 하면, ..